도시와 경제
미중 관세전쟁 90일 휴전: 치킨게임 일시 정지, 한국은 기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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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5. 12. 21:20
1. 뉴스 내용 정리
2025년 5월 12일, 미국과 중국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통해 상호 관세를 90일간 대폭 낮추는 '제네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치킨게임으로 치달았던 관세전쟁(미국 145%, 중국 125%)이 잠시 멈췄다.
- 관세 인하: 미국은 중국산 제품 관세를 145%에서 30%로(115%p ↓), 중국은 미국산 제품 관세를 125%에서 10%로(115%p ↓) 인하. 미국은 펜타닐 관세(20%)와 기본 상호관세(10%) 유지, 중국은 보복 관세(24% 중 10% 유지) 및 희토류 수출 규제 90일 유예.
- 협상: 5월 10~11일 제네바에서 미국(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과 중국(허리펑 부총리, 리청강 상무부 대표)이 협상. 트럼프의 펜타닐 협상 제안으로 대화 시작, 첫 공식 무역 협상 성사.
- 시장 반응: 유로스톡스600 상승, 뉴욕증시 선물 2% 급등, 테슬라·아마존 장외 상승(7%, 5%). 달러 강세, 금 가격 하락. CNN은 "놀라운 돌파구", 하지만 여전히 "변동성 지속" 전망.
- 한계: 90일 휴전은 임시 조치.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 없이는 최종 해결 어렵다고 지적. 나티시스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경기 침체 회피 시도"로 평가.
2. 미국 관세정책 방향과 한국에 대한 시사점
미중 관세전쟁 휴전은 미국의 관세정책 방향과 한국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트럼프는 관세를 무역적자 해소와 안보 협상의 무기로 삼았으나, 시장 반발과 경제적 한계로 유화적 태도로 전환했다. 한국에 대한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 동맹국 우대와 한국의 협상 기회: 미국은 한국, 일본 등 14개 동맹국을 90일 관세 유예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는 안보·경제 협력을 조건으로 관세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국은 반도체(SK하이닉스 HBM)와 자동차(현대차) 수출로 협상에서 유리한 카드를 쥐고 있다. 한국은 한미 FTA 재협상과 안보 협력을 통해 관세 면제를 노릴 수 있다. 한국은 마치 트럼프의 관세 카지노에서 VIP 패스를 받은 플레이어다.
- 수출 회복과 경제 안정: 관세 휴전은 미중 무역 비용 감소로 글로벌 공급망을 안정화하며, 한국의 대미·대중 수출(2024년 수출 비중: 미국 18%, 중국 20%) 회복을 돕는다.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은 단기 부담 감소로 2025년 경제 성장률을 지지한다. 그러나 90일 후 관세 재부과(25% 인상 가능) 리스크는 중장기 불확실성을 남긴다. 한국 경제는 휴전이라는 안전벨트를 찼지만, 낭떠러지 시나리오에도 대비해야 한다.
- 인플레이션 억제 효과: 관세 인하는 수입물가 상승 압력을 완화, 한국의 인플레이션(CPI 2% 내외)을 억제한다. 특히, 중국산 중간재(전자부품, 화학제품)와 미국산 소비재(농산물) 가격 안정은 물가 안정에 기여한다. 휴전 실패 시 수출 감소와 물가 상승 위험이 커진다. 한국은 물가 안정이라는 선물을 받았지만, 90일 후 청구서를 걱정한다.
- 금리 동결 가능성: 인플레이션 억제와 수출 회복은 한국은행의 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인다. 그러나 장기 관세 재부과로 수출 둔화 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증가한다. 한국은행은 금리 동결로 안전놀이터를 지키며, 수출 악화 시 인하 카드를 슬쩍 꺼낼 준비를 한다.
- 중국 견제와 한국의 역할: 미국의 중국 견제(펜타닐 관세, 기술 제재)는 한국 반도체·AI 산업에 기회와 위협을 준다. 한국은 미국의 AI·반도체 공급망 재편에서 핵심 파트너로 자리잡을 수 있지만, 중국의 희토류 규제 강화는 중간재 조달 리스크를 키운다. 한국은 미중 패권 다툼의 줄타기에서 균형을 잡아야 한다.
3. 글로벌 경제 혼란 감소 여부
90일 휴전은 글로벌 경제 혼란을 단기적으로 줄인다. 증시 상승(유로스톡스600, 뉴욕 선물 2%)과 기술주 반등은 시장 안도감을 보여준다. 그러나 장기 불확실성은 잔존한다.
- 단기 안정: 관세 인하(115%p)는 무역 비용 감소로 공급망 안정화. 한국 등 동맹국 관세 유예는 무역 위축 완화. 시장은 폭풍 속에서 잠시 햇살을 본다.
- 장기 불확실성: 90일 후 협상 실패 시 관세 재부과(25% 인상 가능) 위협. 중국의 희토류 규제와 미국의 기술 제재는 패권 다툼을 이어간다. 일부 해외 언론은 사프라 사라신은 "변동성 지속"을 경고하며,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 없이는 혼란 재연 가능성을 언급한다.
코믹 비유: 트럼프는 관세 폭탄으로 글로벌 무대를 흔들다 채권금리 폭등에 놀라 협상 테이블로 몰래 돌아왔다. 중국은 희토류 카드로 맞불을 놓으며 버티고, 한국은 동맹국 VIP 패스를 받아 수출 회복의 춤을 추지만, 90일 후 관세 재부과라는 함정을 조심한다.
4. 시사점 요약
- 미국 관세정책: 고율 관세(145%)에서 협상 중심(30%)으로 전환, 동맹국 관세 유예, 중국 견제 지속.
- 한국 시사점: 관세 유예로 반도체·자동차 수출 회복, 인플레이션 억제(CPI 2%), 금리 동결(3.5%) 유력, 미중 줄타기 필요.
- 글로벌 경제: 단기 혼란 감소(증시 상승), 장기 불확실성(협상 결과, 패권 다툼) 잔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