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경제

위안화 기축통화 가능성과 달러의 현재 상황

myinfo3482-1 2025. 5. 26. 20:27

위안화의 국제적 지위

  • 2016년 IMF의 특별인출권(SDR) 바스켓에 위안화 포함(10.92%, 달러 41.73%, 유로 30.93%). 국제 통화로 인정받았으나, 2024년 글로벌 결제 비중은 2.5%로 달러(48%), 유로(22%)에 비해 낮다.
  • 중국 인민은행은 2025년 5월 대형 은행에 무역 결제에서 위안화 비중을 25%에서 40%로 상향 지시. 미달 시 규제 점수 불이익 부과, 위안화 수요 유도.
  • 2023~2024년 위안화 무역 결제 비중 약 30%로 역대 최고.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국가들과 위안화 결제 협정 확대(예: 러시아, 인도).
  • 2025년 4월 1달러=7.3위안, 심리적 저항선(7.35) 붕괴 후 7.5위안까지 하락 가능성. 중국의 평가절하 전략으로 내수 부양 우선.

이미지: https://www.istockphoto.com/

  1. 기축통화 요건
    • 결제 통화: 위안화는 무역 결제에서 점유율 증가(2024년 2.5%)이나, 달러(48%) 선호도 여전. 러시아조차 에너지 결제에서 위안화 수용 꺼린다.
    • 가치 기준: 달러는 석유, 천연가스 등 자원 가격 기준 통화. 위안화는 이 역할 미흡.
    • 가치 저장: 기축통화는 안전자산으로 외환보유고에 적합해야 한다. 위안화는 자본 통제, 환율 규제로 유동성과 안정성 부족.
    • 자본 시장 개방: 중국의 자본 계정 통제, 금융시장 미성숙으로 위안화의 태환성 제한. 달러는 20조 달러 국채 시장으로 유동성 보장.
  2. 위안화 국제화 노력
    • 디지털 위안(CBDC): 2014년부터 개발, 2022년 베이징 올림픽 시범 운영, 2025년 6개 도시로 확대. 달러 중심 결제 시스템(SWIFT) 우회 전략.
    • 역외 금융센터: 홍콩(딤섬본드), 싱가포르 등 역외 위안화 거래 활성화. 2024년 딤섬본드 발행 23.8% 증가, 판다본드(중국 내 위안화 채권) 7배 급증.
    • CIPS 확대: 중국의 국경 간 위안화 지급 시스템(CIPS) 참여 은행 3년간 30% 증가.
    • 페트로위안: 사우디아라비아의 위안화 원유 거래 허용(2023년), 러시아·인도와 비달러 결제 확대.
  3.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
    • 2024년 외환 거래 88%, 결제 48%, 외환보유고 58%로 달러 패권 유지. 달러 인덱스 103.80(2025년 5월), 20년 만에 최고.
    • 미국 국채(20조 달러)는 유동성과 안정성으로 글로벌 외환보유고 핵심.
    • 러시아 자산 동결, SWIFT 배제(2022년)로 탈달러화 논의 증가. BRICS, 인도 등이 위안화 결제 검토.
    • 미국의 과도한 국채 발행(부채의 화폐화)과 금융 제재는 달러 신뢰 약화 요인.
  4. 위안화 기축통화 전망
    • 단기(5~10년): 자본 통제, 금융시장 미성숙, 환율 불안정으로 위안화 기축통화 가능성 낮다. 달러 패권 유지.
    • 중장기(2035년 전후): 중국 GDP 1위 전망(2035년), 군사·금융력 강화 시 위안화 결제 비중 증가(세계 3위 가능). 달러 대체는 어려움.
    • 복수 기축통화: 2025~2035년 달러, 유로, 위안화 중심의 다극체제 가능성. 위안화는 동아시아 지역 통화로 역할 확대.

시사점

  1. 위안화 기축통화 가능성
    • 중국의 GDP(18조 달러), 무역 비중(14.8%), 외환보유고(3.2조 달러)는 위안화 국제화를 뒷받침. 그러나 자본 시장 개방 부족과 환율 통제는 기축통화로의 전환을 제한.
    • 미중 갈등, BRICS의 탈달러화 움직임은 위안화 위상 강화 요인. 사우디의 페트로위안 허용은 달러 기반 원유 거래(페트로달러) 약화 가능성.
    • 위안화는 가치 저장, 태환성 부족으로 안전자산 신뢰 낮음. 중국의 정치적 통제와 금융시장 낙후는 중장기 과제.
  2. 달러에 미치는 영향
    • 단기적으로 달러는 기축통화 지위 유지. 외환 거래(88%), 결제(48%) 지배력과 미국 국채의 유동성 강점.
    • 중장기적으로 위안화 결제 확대, 디지털 위안의 SWIFT 우회는 달러 결제 비중 감소 요인. BRICS의 비달러 결제 증가로 달러 외환보유고 비율(58%) 하락 가능.
    • 미국의 부채 증가(34조 달러, 2024년)와 금융 제재는 달러 신뢰 약화. 그러나 대체 통화 부재로 패권 유지 전망.
  3. 글로벌 경제 영향
    • 위안화 국제화는 동아시아 무역 결제에서 영향력 확대. 한국, 일본 등은 위안화 결제 비중 증가(2024년 한국 5%)로 대응 필요.
    • 달러 약화 시 글로벌 자산 가격 변동성 증가. 원유, 금 등 상품 가격에 위안화 영향력 확대 가능.
    • 복수 기축통화 체제는 국제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 IMF의 SDR 역할 강화 예상.
  4. 한국에 주는 시사점
    • 무역 전략: 한국의 대중국 수출(2024년 20%)은 위안화 결제 비중 증가로 환율 리스크 관리 필요. CIPS 참여 은행(예: 신한은행) 활용 확대.
    • 금융 시장: 위안화 역외 채권(딤섬본드) 투자 기회. 한국은행, 위안화 외환보유고 비중(2%) 조정 검토.
    • 지정학적 대응: 미중 갈등 속 중립적 위치 유지, 한미일 동맹 강화. 디지털 위안 확산 대비 블록체인 기반 원화 CBDC 개발 가속.
    • 산업 연계: 반도체, AI 산업(오픈AI 협력)에서 달러 결제 유지, 위안화 결제 확대 시 공급망 다변화(예: 베트남, 인도).

결론

위안화는 단기적으로 기축통화로 전환될 가능성이 낮으나, 중국의 경제력, 디지털 위안, BRICS 협력으로 중장기적으로 동아시아 지역 통화로 역할 확대가 예상된다. 달러는 외환 거래, 결제, 보유고에서 패권 유지하나, 위안화의 부상과 미국 부채 문제로 신뢰 약화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 위안화 결제 확대에 대비한 무역·금융 전략, 지정학적 중립성, 산업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금융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

출처:

  • 매일경제 기사, 2025년 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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