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
Epirus의 드론 제거 마이크로웨이브 기술: 미국 군사 방어의 미래를 바꿀 가능성
myinfo3482-1
2025. 5. 30. 11:37
개요
2025년 5월 29일 MIT Technology Review에 따르면, 방산 기술 스타트업 Epirus가 개발한 최첨단 드론 제거 기술이 미국 군대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Epirus는 고출력 마이크로웨이브(HPM) 기술을 활용한 "Leonidas" 시스템을 통해 드론 스웜(대규모 드론 공격)을 효과적으로 무력화하며, 기존의 전통적 방어 수단보다 비용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대안을 제시합니다. 이 기술은 미국 군대의 미래 방어 전략에 큰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
- 드론 스웜의 위협과 미국 군대의 우려:
- 미국 육군 최고기술책임자(CTO) Alex Miller는 중국이 수십만 대의 자율 드론을 공중, 해상, 수중에서 폭발물이나 소형 미사일을 장착해 대만 및 미국 태평양 기지에 공격을 가하는 시나리오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로봇 전쟁은 몇 시간 만에 미국 태평양군을 압도할 수 있는 위협으로 간주됩니다.
- 저비용 드론은 대량으로 배치되어 기존 방공 시스템을 무력화하거나 값비싼 요격 미사일을 소진시키는 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 Epirus의 Leonidas 시스템:
- 기술: Leonidas는 고출력 마이크로웨이브를 방출하여 드론의 전자 장치를 무력화하는 비동력(Non-Kinetic) 대응 무기입니다. 드론의 회로를 태워버리는 방식으로 작동하며, 약 60도 각도 내 모든 드론을 동시에 공격 가능합니다.
- 장점:
- 기존 무기(레이저, 요격 미사일)와 달리 다수의 드론을 동시에 처리 가능하며, 탄약 소진 없이 지속적으로 작동.
- 소프트웨어 기반 시스템으로 적군과 아군 드론을 구분할 수 있으며, 자율 드론(운영자와 연결되지 않은 드론)에도 효과적.
- 비용 효율성:
- Leonidas 단위당 비용은 "낮은 8자리 수"(약 1,000만~2,000만 달러)로 추정. 초기 계약(4개 유닛, 6,600만 달러)에 따르면 유닛당 약 1,650만 달러.
- 비교: Raytheon의 Stinger 미사일은 1발당 수십만 달러로, Leonidas는 첫 드론 스웜을 무력화한 후부터 비용 효율성이 높아집니다.
- 미국 군대와의 협력 및 테스트:
- 계약: 미국 육군은 2023년 초 Epirus와 6,600만 달러 계약을 체결, 이후 2024년 가을 1,700만 달러 추가 계약. 현재 중동과 태평양 지역에서 테스트 중이며, 2025년 초 필리핀에서 실사격 테스트가 진행됨.
- 해군 테스트: 2024년 여름, 미국 해군은 Advanced Naval Technology Exercise Coastal Trident(ANTX-CT24)에서 Leonidas의 해상 드론 무력화 성능을 테스트. 소형 선박의 아웃보드 모터를 비활성화하는 데 성공.
- 해병대: 2024년 말까지 Leonidas Expeditionary 시스템이 해병대 전투 연구소(Marine Corps Warfighting Lab)에 납품될 예정.
- 기술적 혁신:
- 기존 기술과의 차별점: 기존 HPM 시스템(예: THOR)은 진공관 기반으로 크고 유지보수가 어려웠으나, Leonidas는 갈륨 나이트라이드(GaN) 기반 솔리드 스테이트 앰프를 사용해 소형화, 내구성, 효율성을 개선.
- 확장성: Line Replaceable Amplifier Module(LRAM) 기술로 시스템 크기와 성능을 조정 가능. 소형화된 Leonidas Pod는 드론이나 차량에 탑재 가능하며, Stryker 장갑차 통합도 진행 중.
- Epirus의 성장과 투자:
- 2018년 설립된 Epirus는 2025년까지 5억 5천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 최근 시리즈 D 펀딩에서 2억 5천만 달러를 유치.
- Northrop Grumman, General Dynamics, L3Harris 등 대형 방산업체가 투자자로 참여.
- 2025년 3분기 오클라호마에 최첨단 시뮬레이션 센터를 개설 예정, 운영자 훈련과 기술 테스트를 강화.
한국 맥락에서의 시사점
한국은 드론 기술과 방산 산업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며, Epirus의 기술은 한국의 국방 및 산업 전략에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 드론 스웜 방어 기술 도입:
- 한국은 북한의 저비용 드론 위협에 직면해 있으며, Epirus의 Leonidas 같은 HPM 기술은 비용 효율적으로 대량 드론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 예시: 한국 방위사업청은 한화디펜스와 협력해 HPM 기반 대 드론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Epirus 기술과의 협력 또는 벤치마킹 가능.
- AI 및 전자전 기술 통합:
- Leonidas는 AI와 소프트웨어 정의 기술을 활용해 적군과 아군 드론을 구분합니다. 한국의 AI 기술(예: 삼성전자, 네이버)과 방산 기술(한화, LIG 넥스원)을 결합해 유사 시스템 개발 가능.
- 예시: LIG 넥스원은 전자전 시스템 개발에 강점이 있으며, AI 기반 HPM 시스템으로 국방력을 강화 가능.
- 비용 효율적 방어 전략:
- 한국은 방위비 지출이 증가 중이지만, 비용 효율적 방어 수단이 필요. Leonidas의 낮은 운영 비용(탄약 소진 없음)은 한국 국방 예산 절감에 기여 가능.
- 예시: 한국 육군은 값비싼 미사일 대신 HPM 기술을 도입해 드론 스웜 방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음.
- 해상 방어 및 글로벌 협력:
- 한국은 해상 드론 위협(예: 북한의 무인정)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Leonidas H2O의 해상 테스트 성공은 한국 해군의 대응 전략에 참고가 될 수 있습니다.
- 예시: 한국 해군은 Epirus와 협력해 독도, 서해 방어를 위한 HPM 시스템을 도입 가능.
- 산업 및 기술 육성:
- 한국 정부는 방산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투자를 확대 중(예: 방위산업진흥원). Epirus의 성공 사례는 한국 스타트업에 영감을 줄 수 있으며, 정부는 HPM 및 AI 기술 개발 지원 필요.
- 예시: 중소벤처기업부는 방산 스타트업에 펀딩을 제공, HPM 기술 개발을 장려 가능.
결론
Epirus의 Leonidas HPM 시스템은 드론 스웜 및 전자 위협을 효과적으로 무력화하며, 미국 군대의 방어 전략을 혁신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러한 기술을 참고해 드론 위협 방어, AI 통합, 비용 효율적 전략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정부와 방산업체의 협력을 통해 HPM 기술 개발과 글로벌 협력을 모색한다면, 한국의 국방력을 한 단계 높일 기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