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
영국의 로보택시 시험: 다른 나라보다 몇 년 뒤처진 계획과 한국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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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6. 11. 12:37
주요 내용: 영국의 로보택시 시험과 글로벌 및 한국 비교
2025년 6월 10일 **파이낸셜 타임스(FT)**와 관련 보도에 따르면, 영국은 2026년 봄 런던에서 **우버(Uber)**와 **웨이브(Wayve)**가 협력해 로보택시(robotaxi) 시험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는 미국, 중국, 그리고 한국 등 다른 국가들에 비해 몇 년 뒤처진 일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국의 로보택시 개발 현황을 추가해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으며, 약간의 유머를 곁들였습니다.
1. 영국의 로보택시 시험 계획
- 시험 개요: 우버는 영국 AI 스타트업 웨이브와 손잡고 2026년 봄 런던에서 완전 자율주행(Level 4) 로보택시 시험을 시작합니다. 이 시험은 안전 운전자(safety driver) 없이 차량이 운행되는 유럽 최초의 사례가 될 예정입니다.
- 운영 방식: 고객은 우버 앱을 통해 로보택시를 호출할 수 있지만, 아직 상용 서비스 여부는 미정입니다. 시험은 “택시 및 버스 형태”의 소규모 운행으로 시작합니다.
- 법적 기반: 영국의 **자율주행 차량법(Automated Vehicles Act)**이 2027년 말 완전히 발효되기 전, 2026년부터 소규모 시험을 허용하도록 정부가 일정을 앞당겼습니다.
- 정부의 기대: 교통부 장관 **하이디 알렉산더(Heidi Alexander)**는 “로보택시는 도로 안전을 높이고, 2035년까지 38,000개의 일자리와 420억 파운드(약 73조 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과거의 실패: 영국은 2018년 **옥스보티카(Oxbotica)**와 **애디슨 리(Addison Lee)**의 로보택시 계획이 무산되고, 2023년 에든버러의 자율주행 버스가 승객 부족으로 중단된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2. 다른 나라보다 뒤처진 이유
영국의 로보택시 개발이 미국, 중국 등에 비해 뒤처진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늦은 규제 완화: 미국(캘리포니아)와 중국(베이징, 상하이)은 2021~2023년부터 상용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반면, 영국은 자율주행 차량법 제정이 늦어 2026년이 돼서야 본격 시험에 나섭니다.
- 예: **웨이모(Waymo)**는 2017년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안전 운전자 없이 로보택시를 운영했고, 202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24/7 유료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 중국의 **바이두(Baidu)**는 2022년부터 베이징, 우한 등에서 로보택시를 상용화했으며, 2025년까지 대규모 혼합 배차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 투자 부족: 영국의 로보택시 산업은 국제 인재와 **UKRI(영국 연구혁신기구)**의 제한된 자금에 의존해왔습니다. 반면, 미국과 중국은 GM(크루즈), 테슬라, 디디추싱(Didi Chuxing) 같은 거대 기업들이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 인프라와 대중교통: 유럽, 특히 영국은 대중교통이 잘 발달해 로보택시 수요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런던의 지하철과 버스 덕분에 “굳이 로보택시 탈 필요 있나?”라는 분위기가 강합니다.
- 사회적 우려: 영국은 일자리 감소와 안전 문제에 대한 대중의 반발이 큽니다. 런던 택시 기사들은 “로보택시가 우리 밥그릇 뺏는다!”며 반대하고, 2023년 GM 크루즈의 보행자 사고 같은 사례가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3. 글로벌 로보택시 현황과의 비교
- 미국:
-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 피닉스, 오스틴에서 2023년 기준 300만 회 이상의 로보택시 탑승을 기록했습니다. 2023년 캘리포니아 공공유틸리티위원회(CPUC)는 웨이모와 크루즈의 24/7 유료 서비스를 승인했습니다.
- **크루즈(Cruise)**는 2022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레벨 4 로보택시를 런칭했지만, 2023년 사고로 잠시 주춤했습니다.
- 테슬라: 2025년 6월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으로, 우버와 경쟁 중입니다.
- 중국:
- 바이두는 2022년 아폴로 RT6 로보택시를 공개하고, 2025년까지 대규모 상용화를 목표로 합니다. 디디추싱은 GAC AION과 협력해 2025년 전기 로보택시 양산을 시작합니다.
- 중국은 자금 부족으로 일부 업체가 레벨 3 스마트 주행으로 전환했지만, 여전히 세계 최대 로보택시 시장으로 성장 중입니다.
- 유럽:
- 유럽은 영국보다도 느립니다. 2022년 EU가 **일반 안전 규정(General Safety Regulation)**을 통해 자율주행 차량을 허용했지만, 독일의 모빌아이(Mobileye) 같은 소수만 테스트 중입니다.
- 영국의 위치: 영국은 2026년 시험 시작으로 미국(2017년 웨이모 상용화)보다 약 9년, 중국(2021년 바이두 상용화)보다 5년 뒤처져 있습니다.
4. 한국의 로보택시 현황
한국은 영국보다 빠르게 로보택시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주요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현대차와 모셔널: 현대자동차는 자율주행 합작사 **모셔널(Motional)**과 협력해 2023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레벨 4 로보택시 시험을 시작했습니다. 2024년에는 아이오닉 5 기반 로보택시가 우버와 협력해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2025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합니다.
- 공공 시범 서비스: 서울은 2022년부터 상암동 자율주행 시범지구에서 42dot(현대차 자회사)와 스프링클라우드가 로보택시와 셔틀을 테스트 중입니다. 2024년에는 강남역 주변으로 시범 구역을 확대했고, 2026년까지 유료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 정부 지원: 국토교통부는 K-UAM 로드맵과 자율주행 2030 비전을 통해 2027년까지 레벨 4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합니다. 2025년 기준, 3,0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투입되었습니다.
- 기업 동향: 삼성전자는 자율주행 칩과 센서를 개발하며 모셔널과 협력하고, LG전자는 차량용 AI 플랫폼을 공급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4년 제주도에서 자율주행 택시 시범 서비스를 런칭했습니다.
- 글로벌 비교: 한국은 미국(2017년)보다 약 6년, 중국(2021년)보다 2년 늦지만, 영국(2026년)보다는 3년 앞서 있습니다. 특히, 현대차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정부의 규제 샌드박스 덕분에 빠르게 추격 중입니다.
- 도전 과제: 한국은 복잡한 도심 환경(예: 서울의 혼잡한 교통)과 보행자 안전 규제가 까다롭습니다. 또한, 일자리 감소 우려로 택시 업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어, 영국과 비슷한 사회적 갈등이 예상됩니다.
시사점: 영국과 한국, 로보택시 레이스의 교훈
- 영국, “느림보”에서 벗어날까?
런던의 로보택시 시험은 유럽의 첫걸음이지만, 미국과 중국에 비해 “거북이 걸음”이에요. 런던의 좁은 도로와 블랙캡 택시 기사들의 반발은 “AI 택시, 쉽게 못 들어와!”를 외치는 중. 영국, 좀 더 속도 내야겠어요! - 한국, “중간 주자”의 강점 살려야
한국은 현대차와 모셔널의 글로벌 경험, 정부의 적극적 지원으로 영국보다 앞서 있어요. 하지만 서울의 혼잡한 도로와 택시 기사들의 “밥그릇 지키기” 반발은 큰 숙제. “로보택시로 K-모빌리티 세계 1등!”을 꿈꾸려면, 기술과 사회적 합의를 잘 맞춰야겠죠! - 글로벌 레이스, 누가 이길까?
미국은 웨이모의 “고속 질주”, 중국은 바이두의 “로보택시 군대”로 앞서가고, 한국은 “현대차의 질주”로 추격 중이에요. 영국은 이제 막 “스타트 라인”에 섰지만, 늦게 시작한 만큼 “안전하고 스마트한” 전략으로 반전할 가능성도 있어요. 이 레이스, 팝콘 들고 지켜보자! - 일자리와 안전, 모두 챙겨야
영국과 한국 모두 로보택시가 일자리를 뺏을까, 사고를 일으킬까 걱정 중이에요. 영국의 38,000개 일자리 창출 약속과 한국의 K-UAM 비전은 희망적이지만, GM 크루즈 같은 사고 사례는 “안전이 1순위!”라는 경고. 양국 모두 기술만큼 “사람”도 신경 써야겠어요.
결론
영국의 2026년 런던 로보택시 시험은 유럽 최초의 완전 자율주행 시도로 의미가 크지만, 미국(2017년), 중국(2021년), 한국(2023년)에 비해 뒤처져 있습니다. 한국은 현대차, 모셔널, 카카오모빌리티의 활약으로 영국보다 앞서가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지만, 도심 환경과 사회적 수용성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영국과 한국 모두 로보택시의 성공을 위해 기술, 규제, 대중의 신뢰를 균형 있게 다뤄야 할 때입니다. 로보택시 레이스에서 누가 먼저 골인할지, 기대됩니다!
출처:
- Financial Times, “Uber to launch driverless taxis in London next year in European first”, 2025-06-10.
- The Guardian, “Uber partners with Wayve to bring driverless taxis to London in 2026”, 2025-06-10.
- Reuters, “Britain approves plans for self-driving taxi trials in London by 2026”, 2025-06-10.
- The Times, “London to get driverless taxis in 2026 as ministers approve trial”, 2025-06-10.
- Korea Herald, “Hyundai, Motional expand robotaxi service in US”, 2024-11-15.
- JoongAng Ilbo, “Seoul expands autonomous driving zone to Gangnam”, 2024-12-20.
- Yonhap News, “S. Korea to invest 300 bln won in autonomous driving tech in 2025”, 2025-01-10.
- X 게시물, @Reuters, 2025-06-10.
- X 게시물, @Hyundai_Global, 2024-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