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경제
아시아의 성장과 글로벌 디커플링: 지정학, 공급망, 그리고 재편된 세계 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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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6. 17. 14:25
기사 요약 및 한국에 주는 시사점
기사 정보
- 제목: 아시아의 성장과 글로벌 디커플링: 지정학, 공급망, 그리고 재편된 세계 질서
(원문: Asia’s Growth Amid Global Decoupling: Geopolitics, Supply Chains, and a Rewired World Order) - 저자: Rose Hung
- 출처: Urban Land Magazine
- 게시일: 2025년 6월 16일
- 행사: 2025 ULI 아시아 태평양 서밋 (2025년 5월 26일~29일, 홍콩)
- 패널: James McGregor (APCO Worldwide), Shane Tedjarati (Tribridge Group), Chan Heng Chee (싱가포르 외교부), Dan Wang (Eurasia Group)
주요 내용 정리
- 미-중 경제 디커플링과 글로벌 무역 변화:
- 미-중 갈등: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고조되며, 미국은 중국 및 기타 국가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국내 산업 부흥과 안보 중심의 무역 협정을 추진. 중국은 자급자족을 강화하며 ASEAN을 주요 수출 시장으로 활용.
- 중국의 전략: 중국은 제조업 리더십을 공고히 하며, 2030년까지 선진국의 절반에 달하는 산업 생산을 목표. 동남아,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로 공급망을 확장하고 자본 및 노동을 직접 수출.
- 재글로벌라이제이션: 중국은 단순 수출을 넘어 현지화된 운영을 통해 글로벌 경제 내 영향력을 확대. 해외 사업장은 중국보다 첨단 기술을 보유하는 경우도 있음.
- 다극화와 ASEAN의 역할:
- 다극화: 중국뿐 아니라 인도가 글로벌 경제에서 부상하며 비대칭적 다극화가 진행. 인도와 중국은 성장 단계와 경제 성숙도가 다름.
- ASEAN의 헤징 전략: ASEAN 국가들은 미-중 갈등 속에서 유럽, 중동, 글로벌 사우스와 다양한 무역 관계를 구축하며 중립적 입장을 유지.
- 중국의 경제 모델:
- 특징: 국가 지원, 자본 중심, 규모 지향적 모델로 BYD, Huawei, Xiaomi 같은 국내 챔피언 기업 육성. 국내 독점 환경에서 저비용 구조로 글로벌 경쟁.
- 한계: 글로벌 시장에서 규제, 브랜드 기대치, 운영 규범 적응이 필요. "글로벌 DNA" 부족으로 서구 시장 공략이 제한적.
- 결론: 승자 없는 재편:
- 미-중 무역 전쟁은 명확한 승자를 낳지 않음. 미국은 국내 공급망 재건에 집중, 중국은 공급망 재편과 현지화를 추진.
- ASEAN은 ‘China-plus-one’ 전략으로 투자와 제조 기지를 다각화하며 수혜. 일본과 한국은 중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로 재조명.
- 중국은 달러 중심 통화 체제에서 벗어나 다양한 통화 바스켓으로 전환하며 글로벌 사우스 및 유라시아 중심의 전략적 전환을 모색.
한국에 주는 시사점 (간단 정리)
- 공급망 다각화와 ‘Korea-plus-one’ 전략:
- 미-중 디커플링으로 ASEAN이 제조 기지로 부상한 것처럼, 한국도 ‘China-plus-one’ 전략의 대안으로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등 첨단 산업의 공급망을 다각화하며 ASEAN, 인도, 유럽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 중국의 현지화 전략 벤치마킹:
- 중국 기업의 동남아 및 글로벌 사우스 현지화 성공 사례는 한국 기업에 시사점을 준다. 한국은 K-콘텐츠, 전자,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현지 규제와 소비자 기대에 맞춘 현지화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
- 다극화 속 중립적 포지셔닝:
- ASEAN처럼 한국도 미-중 갈등 속에서 유럽, 인도, 중동 등과의 무역 및 투자 관계를 다변화하여 지정학적 리스크를 완화해야 한다. 특히, 글로벌 사우스와의 경제 협력을 확대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필요가 있다.
- 글로벌 DNA 확보:
- 중국 기업의 서구 시장 진출 한계는 한국 기업에도 교훈. 삼성, 현대차 등은 이미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았지만, 중소기업은 규제 준수, 브랜드 구축, 현지 운영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 통화 및 금융 전략 재검토:
- 중국의 달러 중심 체제 이탈은 글로벌 금융 질서 변화의 신호. 한국은 원화의 국제화와 아시아 통화 협력(예: CMIM)을 강화하며 달러 의존도를 줄이고 금융 리스크를 분산해야 한다.
추가 정보
- 참고: 본 기사는 Chatham House Rule 하에 진행된 패널 토론을 기반으로 하며, 발언자의 구체적 발언은 익명 처리됨.
- 문의: 추가 정보는 Urban Land Magazine 또는 ULI 아시아 태평양 서밋 주최 측에 문의 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