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경제

스테이블코인 시장 흐름: 한국은?

myinfo3482-1 2025. 5. 30. 10:22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이란?

스테이블코인은 가치의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계된 암호화폐로, 일반적으로 달러(USD), 유로(EUR) 등의 법정화폐나 금, 기타 자산에 연동되어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합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치 안정성: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 같은 전통 암호화폐의 높은 가격 변동성을 줄여 결제, 송금, 자산 보관 등에 적합.
  • 유형:
    • 법정화폐 연동형: USDC, USDT처럼 달러 등에 1:1로 고정.
    • 암호화폐 담보형: 다른 암호화폐를 담보로 사용(예: DAI).
    • 알고리즘형: 수요-공급 조절로 가치를 유지(예: Ampleforth, Ethena의 USDe).
  • 활용 사례: 국경 간 결제, 디지털 자산 거래, 디파이(DeFi) 유동성 제공, 수익률 창출 등.
  • 장점: 빠르고 저렴한 거래, 글로벌 접근성, 전통 금융과의 통합 가능성.
  • 단점: 발행사의 신뢰도, 규제 불확실성, 중앙화된 관리(일부 스테이블코인) 문제.

스테이블코인은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기술을 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하며, 최근 마스터카드, 비자 등 주요 금융기관의 참여로 주류 금융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자료: https://www.cbinsights.com/research/stablecoin-market-map

 

주요 내용 정리( CB Insights의 The stablecoin market map 자료)

1.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급성장

  • 투자 전망: 2025년 스테이블코인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액은 2024년 10억 달러에서 123억 달러로 1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
  • 성장 요인:
    • 주류 금융기관(마스터카드, 비자, 소시에테 제너럴, 밴티지 은행 등)의 시장 진입.
    • 스테이블코인의 다양한 활용 사례 확대(결제, 유동성 제공, 수익률 창출).
    • 전 세계적 규제 명확성 증가.
  • 분석: CB Insights와 Stablecon의 협력으로 600개 이상 기업을 분석, Mosaic 점수(자금 조달, 인력, 시장 강도, 온라인 정서 기반)를 기준으로 172개 고성장 기업을 8개 카테고리로 분류: 분석/모니터링,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B2B, 거래소/온오프램프, 발행사, 유동성/수익률, 결제 처리, 지갑/커스터디.

2. 스테이블코인의 새로운 금융 기반 구축

  • 특징: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의 변동성 문제를 해결, 안정적 가치를 유지하며 전통 금융기관의 참여를 유도.
  • 주요 사례:
    • 마스터카드, 비자: 스테이블코인 결제 지원.
    • 소시에테 제너럴, 밴티지 은행: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
    • 지갑/커스터디 솔루션: 연평균 83% 인력 증가율로 가장 빠르게 성장(예: Littio, KAST). KAST는 직원 수 10배 증가(40명 이상), 2024년 12월 1,000만 달러 자금 조달.
  • 발행사:
    • 기업 수 기준 가장 큰 카테고리, M&A 확률 24%로 시장 통합 가능성 높음.
    • 혁신 사례: Ampleforth(물가연동형 스테이블코인), Ethena(합성 스테이블코인).

3. 유동성 및 수익률 용도의 확장

  • 진화: 스테이블코인은 단순 거래 수단을 넘어 수익률 창출 및 유동성 제공 자산으로 발전.
  • 사례:
    • Paxos: 수익률 창출 스테이블코인 Lift Dollar(USDL) 출시.
    • Stripe: Bridge 인수 후 USDB 결제 지원(BlackRock 머니마켓 펀드 뒷받침).
  • 투자: 유동성/수익률 카테고리는 최근 12개월간 23억 달러 투자(40건), Avalon Labs의 대규모 신용 한도가 주도.
  • 성장 사례: StakeStone은 2024년 초 이후 7차례 투자 유치, Mosaic 점수 6개월 만에 444에서 900 이상으로 급등.

4. 국경 간 결제의 핵심 용도

  • 역할: 결제 처리 카테고리의 모든 기업이 국경 간 결제 인프라 지원, 특히 미국 외 지역에서 강세.
    • 선진국: 피아트 화폐의 특화된 대안.
    • 신흥국: 저렴한 USD 대체재.
  • 투자 동향: 비미국 기반 기업이 지난 12개월간 전체 거래의 절반 이상 차지.
  • 투자 전망: 2025년 결제 처리 기업 투자액은 4.54억 달러로 예상(2024년 4,500만 달러 대비 10배 증가, Stripe의 6.94억 달러 제외).
  • 주요 기업: Stripe, 마스터카드, 비자 등 글로벌 결제 기업의 스테이블코인 결제 진입은 시장 성숙도와 경쟁력 강화 신호.

5. 시장 세부 카테고리

  • 분석/모니터링: Chainalysis, Elliptic 등, 거래 모니터링 및 리스크 관리(1,800만 달러, 4건).
  • 블록체인 인프라: Securitize, Aptos Labs 등, 스테이블코인 운영 기술 기반(5,100만 달러, 10건).
  • 기업/B2B: BVNK, OwlTing 등, B2B 결제 및 급여 솔루션(1.25억 달러, 15건).
  • 거래소/온오프램프: Binance, MoonPay 등, 피아트-암호화폐 전환(23억 달러, 9건).
  • 발행사: Ripple, Circle 등, 다양한 스테이블코인 발행(2.79억 달러, 36건).
  • 유동성/수익률: StakeStone, Ethena 등, 수익 창출 및 유동성 제공(23억 달러, 40건).
  • 결제 처리: Stripe, Rain 등, 상업/개인 결제(1.87억 달러, 23건).
  • 지갑/커스터디: Fireblocks, Phantom 등, 안전한 자산 관리(2.37억 달러, 19건).

한국 정부 및 한국은행의 스테이블코인 관련 정책 동향

  • CBDC 연구: 한국은행은 2020년부터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연구를 진행 중이며, 2025년 상반기 ‘프로젝트 한강’을 통해 기관용 CBDC의 활용성 테스트(결제, 송금 등)를 실시하고 있다.
  • 스테이블코인 규제 논의: 스테이블코인의 급성장으로 통화정책 및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며,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거래에 대한 별도 규제 필요성을 제기.
  • 리스크 우려: 한국은행은 스테이블코인의 가치 고정 해제(디페깅)와 국채시장 혼란 가능성을 주요 리스크로 지적, 안정성 강화를 위한 감독 방안 모색 중.
  • 국제 협력: 한국은행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규제 논의(예: EU의 MiCA)에 참여, 국제 표준에 맞춘 규제 프레임워크 개발을 계획.
  • 미래 계획: 2025년 하반기에는 CBDC를 활용한 결제, 송금, 지방자치단체 바우처 등으로 테스트를 확대하며, 스테이블코인과 CBDC의 상호작용 연구를 강화.
 

시사점

1.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화

  • 스테이블코인은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을 가속화하며 새로운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형성.
  • 국경 간 결제의 효율성과 비용 절감 효과로 글로벌 결제 시장의 경쟁 구도가 변화 중.
  • 대형 금융기관의 참여는 스테이블코인의 신뢰성과 대중화 가능성을 높이며, 규제 환경 개선으로 시장 안정성 강화.

2. 한국에 주는 시사점

  • 금융 혁신 기회: 한국의 핀테크 기업(토스, 카카오페이 등)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국경 간 결제 및 유동성 제공 서비스를 도입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 가능.
  • 규제 환경 정비 필요: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 성장에 맞춰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가 필요.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논의는 초기 단계로, 발행사 준비금 관리, AML/CFT 준수 가이드라인 마련이 시급.
  • 신흥국 시장 공략 가능성: 동남아시아 등 신흥국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저비용 송금 및 결제 솔루션 제공 가능. 한국의 기술력을 활용해 시장 진출 기회 존재.
  • 인프라 및 스타트업 지원: 한국의 블록체인 스타트업(Haechi Labs, Dunamu 등)은 스테이블코인 관련 지갑, 커스터디, 분석 솔루션 개발에 투자 가능. 정부의 블록체인 특구(부산) 및 R&D 지원 필요.
  • 국제 협력 강화: 마스터카드, 비자 등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기업이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에 참여, 글로벌 디지털 금융 시장 입지 강화 가능.

3. 산업별 기회

  • 은행 및 핀테크: 한국의 은행(신한, 하나 등)과 핀테크 기업은 스테이블코인 기반 B2B/B2C 결제 솔루션 개발 가능.
  • 블록체인 기업: 스테이블코인 발행, 유동성 제공, 분석/모니터링 솔루션 개발로 글로벌 시장 진출.
  • 소비자 서비스: 모바일 결제 및 디지털 지갑(삼성페이, 네이버페이 등)에 스테이블코인 통합으로 사용자 경험 개선 및 새로운 수익 모델 창출.

결론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2025년 123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하며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의 경계를 허물고 있습니다. 한국은 핀테크와 블록체인 기술력을 활용해 결제, 인프라, 발행 분야에서 기회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과 정부는 CBDC 연구와 스테이블코인 규제 논의를 통해 시장 안정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협력 및 신흥국 시장 공략을 통해 디지털 금융 선도국으로 자리 잡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