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와 민감 정보 요구: 자원 안보와 기술 보호의 갈림길

myinfo3482-1 2025. 6. 16. 12:13

출처:

네오디뮴은 라우드스피커와 컴퓨터 하드 드라이브에 사용되는 강력한 자석을 만드는 데 사용됩니다. 사진: 게티 이미지 자료: https://www.tbsnews.net/world/chinas-rare-earth-export-curbs-expose-us-vulnerability-tech-and-defence-sectors-1118121

주요 내용 정리

1.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와 민감 정보 요구

  • 배경: 중국은 2025년 4월부터 7개 희토류 금속(사마륨, 가돌리늄, 테르븀, 디스프로슘, 루테튬, 스칸듐, 이트륨)과 관련 자석 재료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했다. 이는 미중 무역 분쟁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해석된다.
  • 민감 정보 요구:
    • 중국 상무부는 수출 허가를 위해 생산 공정 세부 정보, 고객 리스트, 제조 시설 사진 및 동영상, 과거 거래 내역 등을 요구한다.
    • 예: 이탈리아 B&C Speakers는 고객 이름 일부를 가린 상태로 시장 정보, 생산 라인 사진 및 동영상을 제출해야 했다. 독일 Magnosphere CEO Frank Eckard는 “기밀 정보” 요구가 명시적이라고 밝혔다.
  • 우려:
    • 기업들은 지적 재산권 침해와 무역 기밀 유출을 우려한다. 특히 중국 공급업체가 외국 기업을 대리해 신청서를 제출하며 제3자 노출 위험이 크다.
    • EU 중국상공회의소 회장 Jens Eskelund는 민감 산업 기업들이 상세 정보 제공 시 IP 위험에 직면한다고 경고했다.
  • 현황:
    • 2025년 4월 중국의 미국向け 희토류 판매는 37%, 희토류 자석 판매는 미국 58%, 전 세계 51% 감소했다.
    • 미중은 최근 런던 회담에서 희토류 수출 제한 완화를 포함한 무역 협상 프레임워크에 합의했으나, 구체적인 이행 세부사항은 불확실하다.

2. 중국의 희토류 시장 지배력

  • 지배력:
    •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채굴의 약 70%, 정제의 90%를 장악하며, 희토류 자석 생산의 90%를 담당한다. 특히 디스프로슘, 테르븀 같은 중희토류는 거의 전량 중국에서 공급된다.
    • 희토류는 전자제품, 전기차(EV) 모터, 풍력 터빈, 국방(전투기, 미사일) 등 전략 산업에 필수적이다.
  • 지정학적 레버리지:
    • 중국은 희토류를 무역 협상과 지정학적 압박의 도구로 활용한다. 2010년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 시 희토류 수출을 일시 중단한 사례가 있다.
    • 2025년 4월 수출 통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에 대한 대응으로, 글로벌 제조업(특히 자동차, 항공우주, 반도체)에 타격을 주었다.

3. 희토류 자원의 미래 (MIT Technology Review 인사이트)

  • 희토류의 중요성:
    • 희토류(17개 원소, 예: 네오디뮴, 디스프로슘)는 강력한 자석, 전자부품, 에너지 전환 기술에 필수적이다. 이들은 전기차, 재생에너지, AI 서버 칩의 핵심 구성 요소다.
    • 희토류는 지각에 풍부하지만, 추출과 정제가 환경적으로 유해하고 비용이 높다.
  • 자원 지속 가능성:
    • 중국의 독점은 글로벌 공급망의 취약성을 드러낸다. MIT Technology Review는 희토류가 자원 고갈, 환경 비용, 지정학적 갈등의 상징이라고 강조한다.
    • 대안으로 재활용(전자 폐기물에서 희토류 회수)과 대체 광산 개발(예: 호주, 캐나다)이 주목받는다. 예: Ionic Technologies는 중국 외에서 4개 주요 희토류 산화물을 분리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평가된다.
  • 미래 전망:
    • 희토류 수요는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전환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중국의 통제 강화는 자원 안보와 기술 독립성을 위한 글로벌 경쟁을 촉발한다.

4. 글로벌 기업의 대응과 딜레마

  • 현실적 선택:
    • 많은 기업은 공급망 유지와 생산 중단 방지를 우선시하며 중국의 정보 요구에 응하고 있다. 익명의 유럽 임원은 “기업들은 중국이 원하는 대로 하며 공급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IP 유출과 데이터 오용 위험이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
  • 공급망 재편 노력:
    • 미국, 유럽, 호주는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국내 희토류 채굴과 정제 시설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예: 호주 Iluka Resources는 정부 지원으로 희토류 정제소를 건설 중이다.
    •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동맹국 희토류 조달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시사점

  1. 자원 안보와 지정학적 갈등:
    •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와 민감 정보 요구는 자원 안보를 지정학적 무기로 활용하는 전략을 보여준다. 이는 미중 무역 전쟁과 글로벌 기술 경쟁의 핵심 요소로, 국가 간 자원 독립성 경쟁을 가속화할 것이다.
  2. 기업의 딜레마:
    • 단기적 공급망 안정과 장기적 IP 보호 간의 갈등은 기업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복잡하게 한다. 특히 국방, 전기차, 재생에너지 산업은 중국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대체 공급망 구축이 시급하다.
  3. 공급망 다변화 필요:
    • 중국의 희토류 독점은 글로벌 공급망의 취약성을 드러낸다. 호주, 캐나다, 미국의 광산 개발과 재활용 기술(예: 전자 폐기물 회수)은 대안이지만, 상업화와 환경적 지속 가능성 확보에 시간이 필요하다.
  4. 기술 보호와 데이터 보안:
    • 중국의 정보 요구는 IP 유출과 데이터 보안 문제를 부각시킨다. 기업은 민감 정보 제공 시 암호화, 데이터 최소화, 제3자 접근 통제 등 보안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
  5. 글로벌 협력과 정책 대응:
    • 희토류 공급망 안정화는 국가 간 협력을 요구한다. 미국과 EU는 동맹국 중심의 자원 네트워크(예: Minerals Security Partnership)를 강화하고, 세제 혜택과 기술 개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결론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와 민감 정보 요구는 글로벌 기업에 공급망 안정과 기술 보호라는 양자택일의 딜레마를 강요하며, 자원 안보와 지정학적 갈등의 새로운 전선을 형성하고 있다. 중국의 시장 지배력은 전기차, 재생에너지, 국방 산업에 필수적인 희토류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며,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와 자원 재활용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기업은 단기적 공급 확보와 장기적 IP 보호를 균형 있게 관리해야 하며, 국가와 산업은 대체 광산, 재활용 기술, 국제 협력을 통해 중국 의존도를 줄이는 전략을 가속화해야 한다. 희토류는 단순한 자원을 넘어 미래 자원 안보와 기술 패권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