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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5. 4월 소비자물가 2.3%로 최저 상승! 그러면 금리는?

myinfo3482-1 2025. 5. 14. 12:0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25년 5월 13일 사우디아라비아 순방 중 트루스소셜을 통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그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2.3% 상승으로 4년 만에 최저를 기록한 점을 근거로 “인플레이션은 없다”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판했다. 그러나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재점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연준은 신중한 입장이다. 아래는 최신 데이터와 분석을 바탕으로 2025년 미국 인플레이션과 금리 전망을 정리한 내용이다.

 

자료: 헤럴드경제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470912

트럼프의 금리 인하 요구와 연준의 반응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5월 13일 트루스소셜에 “인플레이션은 없으며, 휘발유, 에너지, 식료품 가격이 사실상 하락했다”며 “연준은 유럽과 중국처럼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CPI가 전년 대비 2.3% 상승으로, 3월(2.4%)보다 둔화되고 2021년 2월(1.7%) 이후 최저를 기록한 데 따른 반응이다(출처: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2025년 5월 13일). 트럼프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너무 늦는 파월”이라 비판하며 금리 인하로 경제 성장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연준은 신중하다. 파월 의장은 5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4.5~4.75%) 동결을 발표하며 “관세 정책의 인플레이션 영향이 5월부터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출처: Federal Reserve Press Release, 2025년 5월 7일). 시장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중국산 125%, 기타 국가 10%)이 물가를 자극할 가능성을 우려하며 금리 인하 기대를 조정 중이다.

4월 CPI 데이터와 인플레이션 현황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025년 4월 CPI는 전년 대비 2.3% 상승으로, 3월(2.4%)보다 0.1%p 낮아졌다(출처: BLS, Consumer Price Index Summary, 2025년 5월 13일). 주요 하락 요인은 다음과 같다:

  • 휘발유: -9.8% (전월 대비)
  • 항공료: -5.4%
  • 호텔 숙박비: -3.2%

코어 CPI(식품·에너지 제외)는 2.8% 상승으로, 2021년 3월(2.6%)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소비자 수요 약화와 트럼프의 관세 일시 중단(중국 제외, 90일 유예)이 가격 안정에 기여한 결과로 분석된다(출처: Goldman Sachs Economic Research, 2025년 5월 13일). 그러나 식품 가격은 0.4% 상승했으며, 계란 가격은 12개당 6.23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출처: BLS, 2025년 5월).

인플레이션 둔화는 긍정적이지만, 전문가들은 “관세 효과가 아직 CPI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기업들이 관세 전 재고를 쌓아 가격 인상을 지연시켰기 때문(출처: Morgan Stanley, U.S. Economic Outlook, 2025년 5월).

트럼프 관세 정책의 인플레이션 영향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인플레이션의 주요 변수다. 그는 중국산 제품에 125%, 기타 국가에 10%의 “상호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출처: Trump Campaign Policy Statement, 2025년 3월). 4월 CPI는 관세 영향을 거의 반영하지 않았으나, 5월부터 재고 소진과 관세 적용으로 물가가 상승할 전망이다.

  • 골드만삭스: 코어 PCE(연준 선호 지표)가 2025년 말 3.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출처: Goldman Sachs, U.S. Inflation Outlook, 2025년 5월 10일).
  • 모건스탠리: 2025년 평균 CPI를 2.5%로 상향 조정, 관세로 수입품 가격이 5~10% 오를 가능성(출처: Morgan Stanley, 2025년 5월 12일).
  •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관세가 CPI를 0.5~0.7%p 끌어올릴 수 있으며, 2025년 3분기부터 효과 본격화(출처: Oxford Economics, 2025년 5월 8일).

관세는 수입품 가격을 올리고, 기업이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면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된다. 트럼프는 관세로 “미국 제조업 부흥”을 기대하지만, 단기적으로 소비자 물가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연준의 금리 정책과 시장 기대

연준은 2025년 5월 7일 기준금리를 4.5~4.75%로 동결했다(출처: FOMC Statement, 2025년 5월 7일).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2% 목표에 근접했지만, 관세와 재정 정책의 가격 상승 압력을 주시한다”고 밝혔다. 시장은 6월 18일 FOMC에서 0.25% 인하 가능성을 65%로 점친다(출처: CME FedWatch Tool, 2025년 5월 13일). 그러나 관세 효과가 5월 CPI에 반영되면 인하 시기가 지연될 수 있다.

  • 블룸버그 설문: 2025년 금리 인하 2~3회(총 50~75bp) 예상, 6월 또는 9월 시작 가능(출처: Bloomberg, 2025년 5월 10일).
  • JP모건: 관세로 인플레이션이 2.7% 이상 지속되면 2025년 금리 동결 가능성 40%(출처: JP Morgan, 2025년 5월 11일).

트럼프의 세금 감면(법인세 21%→15%)과 이민 제한 정책도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울 수 있다. 이는 노동 공급 감소와 임금 상승으로 이어져 연준의 인하 결정을 복잡하게 만든다.

2025년 인플레이션·금리 전망과 시사점

인플레이션 전망:

  • 2025년 CPI는 관세 영향으로 2.5~3.0% 범위에서 변동 예상. 5~7월부터 관세 효과가 CPI에 반영되며 반등 가능성(출처: Goldman Sachs, 2025년 5월).
  • 중국산 125% 관세는 전자제품, 의류 가격을 10~15% 올릴 수 있으며, 10% 상호 관세는 수입 식품·소비재 가격에 영향(출처: Oxford Economics, 2025년 5월).
  • 재고 소진과 소비 심리 약화로 단기 상승은 제한될 수 있으나, 2025년 3분기부터 인플레이션 압력 본격화.

금리 전망:

  • 연준은 2025년 2~3회(총 50~75bp) 금리 인하를 계획하나, 인플레이션이 2.7% 이상으로 반등하면 9월 또는 12월로 인하 시기 지연 가능(출처: Bloomberg, 2025년 5월).
  • CME FedWatch Tool은 2025년 말 기준금리 4.0~4.25%를 55% 확률로 점친다(2025년 5월 13일).
  • 관세와 재정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지속시키면 금리 동결 가능성 30~40%(출처: JP Morgan, 2025년 5월).

시사점:

  1. 트럼프의 낙관론 vs. 현실: 트럼프는 “인플레이션 없다”며 금리 인하를 밀어붙이지만, 관세 정책은 물가를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 그의 정책이 단기 경제 활성화보다 장기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
  2. 연준의 균형 잡기: 연준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사이에서 데이터 중심 접근을 유지한다. 관세 효과가 뚜렷해지면 금리 인하 대신 동결로 방향 전환 가능.
  3. 소비자와 기업: 단기 CPI 안정은 긍정적이지만, 관세로 수입품 가격이 오르면 소비자 부담 증가. 기업은 재고 관리와 가격 전가 전략을 재검토해야 한다.

2025년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연준의 신중한 통화 정책이 충돌하는 해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전망은 관세의 파급 효과와 연준의 데이터 기반 결정에 좌우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