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내용
- 이노코어 연구단 사업 개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등 4대 과학기술원은 AI 융합 분야의 첨단 연구를 이끌 ‘이노코어 연구단’ 8개를 선정하고, 이를 통해 박사후연구원(포닥) 400명을 채용한다고 2025년 6월 15일 발표했다.- 연구 분야: AI 모델, 제조 AI, AI 바이오, AI 에너지 등 8개 AI 융합 분야.
- 목표: 국내외 최고 수준의 AI 박사급 인재 유치를 통해 고급 인력의 해외 유출 방지, 재유치(리쇼어링), 해외 신진 인재 영입.
- 예산: 2025년 추가경정예산 300억 원(6개월분)을 시작으로 5년간 총 3,000억 원 투자.
- 채용 조건과 지원
이노코어 연구단은 400명의 박사후연구원을 연봉 9000만 원(세전 약 7500만 원) 조건으로 채용하며, 이는 기존 4대 과기원 포닥 평균 연봉(4800만 원)의 약 2배 수준이다.- 추가 지원: 기업과의 공동 연구 매칭을 통해 처우를 강화, 추가 인센티브 제공.
- 국내외 비교: MIT의 포닥 연봉(약 1억 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국내 기준 파격적 처우로 해외 고연봉 인재 유치를 목표로 한다.
- 채용 절차: 4대 과기원이 연구단별로 2025년 7월부터 채용을 시작하며,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해 6월 중 미국 보스턴(하버드, MIT), 뉴욕(KAIST-NYU 캠퍼스), 실리콘밸리(스탠퍼드, 빅테크)에서 채용 설명회를 개최한다.
- 국내 AI 인재 생태계의 현황과 과제
국내 AI 고급 인재의 해외 유출이 심각하며, 포닥 생태계는 규모와 처우 면에서 해외에 뒤처져 있다.- 규모 격차: MIT는 전임교원보다 포닥이 1.4배 많지만, 4대 과기원은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 연봉 격차: 4대 과기원 포닥 연봉은 MIT의 41% 수준으로, 국내 박사학위자들이 미국 포닥으로 이동하는 주요 원인이다.
- 글로벌 경쟁: 중국의 ‘천인계획’ 등 해외 국가들의 적극적 인재 유치 전략에 비해 한국은 유인책이 부족했다. 이노코어 사업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 이노코어 연구단의 운영 방식
연구단은 4대 과기원의 출연금으로 운영되며, 국내외 산·학·연 협력을 통한 개방형 융합 연구를 지향한다.- 협력 구조: AI+S&T(과학기술) 중심으로 국내 우수 연구기관 및 기업과 협업.
- 성과 목표: 포닥 중심의 집단·융합 연구를 통해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 창출, 국내 연구 생태계로의 진출 지원.
- 글로벌 네트워크: 해외 채용 설명회와 국제적 연구자 이동 활성화를 통해 글로벌 인재를 적극 유치한다.
- 정책적 맥락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은 “AI 융합 분야 박사급 인재는 국가 전략자산”이라며, 이노코어가 청년 연구자들의 글로벌 도약과 국내 연구 생태계 활성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하정우 AI 미래기획수석의 소버린 AI 비전과 100조 AI 투자 공약(2025년 6월 15일 발표)과 연계되어,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인재 확보 전략의 일환이다.
시사점
- AI 인재 확보의 전략적 중요성
AI 융합 분야의 박사후연구원은 첨단 기술 생태계의 핵심 주체로, 글로벌 경쟁에서 국가 경쟁력을 좌우한다. 이노코어 사업은 연봉 9000만 원과 기업 협업 인센티브로 국내외 인재 유치의 물꼬를 텄다.- 제안: 연봉 외에도 연구비 지원(1인당 6000만 원), 최신 GPU 확보,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인재 유치의 매력을 높여야 한다.
- 해외 유출 방지와 리쇼어링 기회
국내 포닥 연봉(4800만 원)이 MIT(1억 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해외 유출이 심각한 상황에서, 연봉 2배 인상은 유출 방지와 리쇼어링에 중요한 전환점이다. 보스턴, 실리콘밸리 설명회는 한인 연구자 재유치의 계기가 될 수 있다.- 대응: 정부는 해외 설명회에서 한국의 AI 인프라(예: 데이터센터, GPU 클러스터)와 비전(소버린 AI)을 적극 홍보하고, 귀국 인재를 위한 정착 지원 프로그램(예: 주거, 네트워킹)을 마련해야 한다.
- 국내 포닥 생태계의 구조적 개선
국내 포닥은 임시직 인식과 낮은 처우로 인해 연구 생태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 이노코어 사업은 포닥 중심 연구단과 파격적 연봉으로 생태계를 재편한다.- 방향: 포닥의 경력 경로를 정규직 연구원이나 교수로 연결하는 제도적 지원, 연구 성과에 기반한 승진 체계를 도입해 장기적 안정성을 제공해야 한다.
- AI 융합 연구의 글로벌 경쟁력
AI 모델, 바이오, 에너지 등 8개 연구단은 AI+S&T 융합으로 글로벌 연구 트렌드(예: 2024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데미스 하사비스의 AI 단백질 예측)에 대응한다. 산·학·연 협력은 연구 성과를 산업화로 연결할 잠재력을 지닌다.- 기회: 연구단은 DeepSeek, Llama 같은 오픈소스 AI 모델을 활용해 비용 효율성을 높이고, CB Insights AI 100 기업(예: Upstage)과 협력해 한국형 LLM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다.
- 지속 가능한 투자와 인프라 확충
5년간 3,000억 원 투자는 긍정적이지만, GPU 부족(KAIST H100 단 2대)과 데이터센터 인프라 미비는 연구 경쟁력을 제한한다. X에서는 “연봉만 올린다고 인재가 올까? GPU부터 확보해야”라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제안: 정부는 100조 AI 투자 공약(하정우 수석 주도)과 연계해 GPU 5만 개 확보,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우선순위로 추진하고, 연구단에 최신 장비를 배분해야 한다.
결론
KAIST 등 4대 과기원의 이노코어 연구단 사업은 연봉 9000만 원을 보장하며 AI 융합 분야 포닥 400명을 채용해 국내외 인재 유치와 두뇌 유출 방지를 목표로 한다. 이는 하정우 AI 미래기획수석의 소버린 AI 비전과 100조 투자 공약의 핵심 실행 전략으로,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인재 확보의 첫걸음이다. 그러나 GPU와 인프라 부족, 지속 가능한 경력 경로 부재는 해결 과제다. 정부는 인프라 확충, 글로벌 홍보, 포닥 생태계 개선을 통해 이 사업이 한국 AI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전환점이 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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